아날로지즘으로 이해하는 ‘마음침’

  • 작성자 최고관리자
  • 작성일 2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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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과대학 김태우 교수 연구 성과, 국제 학술지에 게재
인류학자로서 사암침법학회 대상 현장 연구로 연구 성과 도출

한의과대학 김태우 교수는 인류학자다. 미국에서 수학하던 2007년 박사 논문에서 ‘한의학’을 주제로 잡고 3년간 연구를 진행했고, 2013년부터 한의과대학에서 일하고 있다. 최근에는 동아시아 고유 사유 방식인 ‘아날로지즘(Analogism)’을 기반으로 새로운 침 치료 실천에 관한 인류학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성과는 「Ontology and Acupuncture」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국제 학술지 『East Asian Science, Technology and Society』에 게재됐다. 그를 만나 연구 결과에 대해 들었다. <편집자 주>

Q. 연구 결과에 대한 소개 부탁드린다.
인류학자로서 현장 연구를 한다. 2007년부터 한의학에 관한 인류학적 연구를 이어왔다. 최근에는 ‘사암침(舍岩鍼)’을 연구했다. 이 사암침에는 ‘마음침(Mind Acupuncture)’이라는 침 치료가 있는데, 최근에 큰 관심을 받는 주제다. 사암침법학회는 워크숍, 세미나, 강의 등을 진행하면서 성과를 쌓고 있고, 인류학적 현장 연구를 통해 마음침을 분석했다.

중요 논점은 마음침에 내재된 ‘존재론적 전제’다. 논문에서 가장 특징적 지점이다. 사암침은 ‘원위취혈(遠位取穴)’의 방식을 쓴다. 통증이나 질환 부위에서 멀리 떨어진 혈에 침을 놓는 방식이다. 통증과 연관된 다른 부위에 침을 놓는데, 마음침도 동일하다. 이런 방식은 몸과 마음을 별개로 두면 이해할 수 없다. 동아시아 의학은 몸과 마음이 연결됐다고 이해한다. 이를 분석하기 위해 동아시아 존재론에 관해 이야기하려 했다.